서울역 근처에 밀레니엄 힐튼 호텔을 투숙한 후기를 적어 보었습니다. 밀레니엄 힐튼 호텔은 남산 기슭에 위치해 있고 서울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서울역 접근성이 좋은 호텔이에요. 최근에 매각을 통해 오피스 건물로 바뀔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무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밀레니엄 힐튼 주차하는 길
서울스퀘어 뒤편으로 들어가면 야외 주차와 건물 주차 모두 이용할 수 있어요.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호텔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주차하고 ML층 (카지노를 지나) 호텔로비로 가서 체크인하고 호텔 룸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됩니다.
딱 기본, 객실 모습
제가 묵은 객실은 시티뷰였어요. 서울 스퀘어가 바로 보이는 서울의 야경이 예뻤어요. 밀레니엄 힐튼은 생긴 지 40년이 되었다고 하던데 그만큼 시설은 약간 오래된 느낌이 있었지만 깔끔하고 고풍스럽고 괜찮았어요. 오래된 호텔의 단점은 시설이 약간 낡았다는 점이지만 장점은 그만큼 일찍 호텔 위치를 선점했기 때문에 그만큼 위치가 좋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바닥이 카페트인 것은 저는 선호하지 않는데 카페트 바닥이어서 아이와 함께 숙박을 해야 할 경우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와이파이는 당연히 무료입니다.
약간 쌀쌀해서 난방켜는 법을 물어보고 싶었는데 전화기에 데스크 연결 버튼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포기하고 이불 덮고 잤어요;;; 이불과 베개 컨디션은 좋았습니다!
호텔에서 처음 시켜 본 배민
다른 호텔에서 해물 짬뽕을 룸서비스로 시켜먹었었는데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맛있길레 룸서비스로 시켜 먹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짬뽕은 중식 메뉴에 없었어요. 다른 메뉴도 먼가 안 땡기는 센스가 없는 그런 그런 느낌...?? 그래서 배달의 민족에서 근처 후기가 제일 괜찮은 깐부치킨을 시켰어요. 로비로 와달라고 메모 남기고 픽업해서 가지고 왔어요.
양념소스가 부족할까봐 한 개 추가했는데 기본으로 두 개가 오더라고요 ^__^;;
집 근처에는 깐부치킨이 없어서 요새 못 먹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밀레니엄 호텔은 조금만 나가면 서울스퀘어 지하에도 식당들이 많고 그 주변에도 스타벅스랑 식당들이 많은 편이에요. (산책로 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서울스퀘어와 이어져 있는 길도 있어요!) 서울역 근처에서 볼일이 있거나 공항 갈 일이 있다면 밀레니엄 호텔이 참 괜찮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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