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산 베이커리는 크로와상하고 베이글이 전부였어요. 코스트코 베이커리는 가성비로 유명하지만 빵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먹는다면 맛있는 빵을 사 먹으려고 하는데 제 기준에서는 코스트코 베이커리는 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크로와상 너무 눅눅하지 않나요?;)
그런데 왠일인지 그날따라 베이커리 신제품이 제 눈에 띄더라고요. 자몽과 오렌지가 열을 맞춰 단정하게 올라가 있는 모습이
'이거 맛있겠다!!'
싶더라구요;;
모험하기에는 적지 않은 가격 24,990원이지만 쩝쩝이 직감을 믿고 자몽&오렌지 케이크를 사서 집에 돌아왔어요.
케이크 외관
케이크 주요 성분
믿고 먹는 코스트코이기 때문에 원산지 걱정은 안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가공유 크림이 프랑스산이라고 되어 있네요. 프랑스는 베이커리의 본고장이니까 왠지 맛있을 거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ㅋㅋ 계란도 동물복지 계란을 사용하네요.
자몽과 오렌지가 가득 찬 케이크 단면
이번에 케이크 먹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대존...맛.....;;;; 명동성당 르빵 딸기 케이크를 좋아하는데 거의 르빵급..!!? 크림도 식물성 크림이 아니어서 깊은 맛이 나고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달지 않고 맛있음.. (한국인특이라던데 디저트 먹으면서 안 달고 맛있다~~ 이러는 거 ㅎㅎ) 위에 데코로 올려져 있는 로즈마리도 먹는 내내 시트러스 향이랑 엄청 잘 어울리더라고요. 케이크 안에 들어가 있는 자몽 오렌지도 양도 많고 대박 상큼!!!!! >. < 르빵 1호 케이크가 45,000원임을 고려하면 약 만원 정도 저렴해요 ㅋㅋㅋㅋ
추가) 계속되는 도전 : 처음 사본 오가닉 바나나칩 후기
만 칠천 원 정도해서 고민고민하다 사 온 오가닉 바바나칩. 케틀 쿡드 되었고 히말라야 소금이 첨가된 맛이라고 하는데 바나나가 짭짤하면 어떨까 하는 몹쓸 호기심에 사봤어요. 가격은 만칠천원 정도 해서 저렴하지 않았는데 ;;;; 결과적으로 그냥 그냥...;;;; 담백 짭짤해서 먹다 보면 계속 들어가는 무난한 맛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이 돈 줬으면 어느 정도 감동을 주는 맛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재구매 의사 X
Kettle-cooked이란?
요즘 케틀 쿡드라고 쓰여있는 과자가 눈에 많이 띄는데요, 'kettle'이란 뜻처럼 작은 주전자 같은데 구웠던 조리방법이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살짝 두껍게 썰어 낮은 온도로 좋은 기름에 소량씩 오래 튀겨내어 조금 딱딱한 식감이지만 바삭함과 본연의 맛이 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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