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아이 모래 놀이터 추천 feat.코스트코 모래놀이 세트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하원 후, 우리 가족의 스트리트 라이프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д･´);;; 온 동네 초등학교, 다른 아파트 단지 놀이터, 경의선 숲길 등등 갈만한 야외 나들이 장소를 하나씩 격파하고 다녔지만 아이의 갈증을 채워주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한강공원에서 우연히(!!!) 발견한 모래놀이터에서 아이는 장장 6시간 동안 모래놀이 삼매경에 빠져 버렸지 뭐에요;;; 점심 먹고 12시 반에 갔는데 낮잠도 안 자고 7시쯤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떡실신한 우리 아이... 대다나다.... 오늘은 제가 구입했던 모래놀이 장비와 추천드릴 한강공원의 모래놀이터 좌표를 소개해드릴께요!

 

 

 

 

 

 

사실 처음에는 이런 북유럽풍 모래놀이 장난감을 사줬어요. 엄마 마음에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소재에다가 심지어 덴마크에서 물 건너 온 아이...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톤 다운된 파스텔 컬러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하. 지. 만.

아이는 이런 거 다 필요 없이 그냥 큼직큼직한 삽과 모래를 많이 담기만 하면 되는 큰 바스켓, 물을 많이 담기만 하면 되는 큰 주전자 이런 게 더 중요한 감성 파괴자였던 것을 간과했네요.......;;;

 

 

 

 

모래놀이 장남감의 오답노트 사진

 

 

왼쪽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모래놀이 세트 17PC (17,290원)이고 오른쪽은 댄토이 모래놀이세트(28,000원)입니다. 크기와 구성이 많이 차이가 나죠;;

저처럼 엄마 욕심에 어여뿐 모래놀이세트를 사는 대신 코스트코 제품처럼 큼직 큼직하고 여러 가지 틀이 많이 들어 있는 세트를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흑흑ㅜㅜ

 

 

 

 

 

저희 아이가 낮잠도 안 자고 정신력으로 6시간 동안 모래놀이를 한 여의도 한강공원 놀이터를 소개해드릴게요. 이렇게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여기저기 흙파기를 하고 있습니다. 놀다 보면 어느새 같이 놀더라구요 ㅋㅋ

 

 

 

 

 

한강공원 내에 모래놀이터가 11개소가 있다고 하던데 한강공원이 워낙 넓기도 하고 위의 모래놀이터가 마포나 여의도에서 가기 좋은 장소이니 위치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의도 중학교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바로 내려가면 있구요, GPS를 찍어 봤더니 위의 사진 파란 점으로 찍히더라고요. 파란 점 위치로 가시면 돼요!

 

 

 

 

 

저는 픽업차가 와주었지만 근처 주차할 만한 곳을 찾아보니, 주차료가 저렴하진 않네요. 그나마 가까운 곳에 저렴한 공영주차장이 있긴 한데 모두의 주차장 어플 예약이 안 되고 현장에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주차를 해야 해요.

 

 

 

 

 

운동화를 신고 가면 운동화가 거의 회생불능의 코마 상태가 되기 때문에 장화를 신겨 갔어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모래 장난감은 모래 틀이 많아서 아이가 정말 잘 가지고 놀았어요 GOOD!

 

 

 

 

 

 

저 날은 조금 흐린 날이었는데 쌀쌀해서 그런지 아이도 길게 놀지 못했던 것 같아요. 혹시 아이와 함께 갈 계획이 있으시면 오후 늦은 시간은 피하시고 따뜻한 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점심 즈음 가시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한강 사업본부에서도 코로나로 인하여 실내 활동이 어려운 시국을 고려해서 모래 놀이터 일광소독(모래 뒤집기)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실시하고 있고, 소독도 연 2회에서 연 4회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하네요.

 

집 근처 초등학교 모래 놀이터도 가봤는데 아무래도 탁 트인 곳에서 여러 아이들과 놀이하는 걸 더 재미있어해서 한강공원 모래놀이터를 더 좋아하더라고요. 날이 따듯해지면 돗자리 가지고 함께 나들이 나가시길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