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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의 순간들

[반찬 구독] 동네에 반찬가게 없는 맞벌이 부부의 '소중한 식사'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구독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찬으로 유명한 '소중한 식사'의 반찬 구독 서비스를 두 달간 이용한 후기와 가격, 식단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동네에 마땅한 반찬가게가 없다

 

 

저희 동네는 반찬가게가 정말 하나도 없어요 (; ㅁ ; ) 친정어머니도.. 시댁도.. 의지할 곳 하나 없이 남편과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반찬가게의 부재는 너무 아쉽기만 했어요. 매일 돈가스 아니면 고등어 구이의 무한 루프의 반복이다 보니까 아이가 너무 음식 경험을 못 해보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맞벌이 기준의 가성비 갑

 

 

청소와 요리가 집안일의 가장 큰 두 축인데, 청소의 경우에는 아이가 있다 보니까 일주일에 한 번의 청소로 깨끗한 집을 유지하는 건 어림도 없지요. 그래서 비교해보면 청소를 맡기는 것 보다는 사 먹는 게 훨씬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해요.

 

 

대신 조금 몸이 피곤해도 틈 날 때마다 자주자주 조금씩 치워주고 '깨끗함'의 기준을 내려놓으면..... 편해요...ㅎㅎ 대신 요리는 시간이 많이 들고 매일매일 요리하지 않는 이상, 체력은 체력대로 쓰고 재료비는 재료비대로 써서 가성비도 나오지 않는다 이 말이죠. (맛도....)

 

 

 

 

마켓 컬리에 입점한 반찬 가게

 

 

마켓 컬리에서 보고 혹시나 따로 배송도 하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반찬 정기 배송 서비스를 하더라고요. 맛있는 반찬가게로 유명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주 1회 배송으로 주문해서 먹고 있어요. 한 번 배송이 오면 3일 정도는 다른 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3일 정도 세 식구가 먹을 수 있더라고요.

 

 

- 일품

- 국/찌개

- 메인찬

- 반찬 3개

 

 

위의 구성으로 배송되고 화요일이나 금요일 중 편한 요일에 배송이 된다고 하는데 저희 동네는 전날 자정쯤 오더라고요. 최근에 어린이 식단만도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하셨더라고요. 아무래도 요즘 아이들이 원격수업으로 집에 식사를 많이 해서 어머님들 요청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일반 배송에도 안 매운 반찬으로 아이도 먹을 수 있게끔 구성해서 보내주셔서 저희는 일반으로 주문해서 받아 보고 있어요.

 

 

 

정기 배송 패키지

 

 

 

저는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서 남편과 재택근무를 한지 꽤 됐어요, 항상 점심에 뭐 먹을지 은근 스트레스더라고요. 배달음식은 맛있기는 한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너무 자극적이고 메뉴의 선택지가 많아서 오히려 골라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었거든요. 반면에 식단 정기배송을 받으면서 주중에는 배달 온 반찬으로 밥만 준비해서 먹으면 되니까 편하고 좋더라고요. 

 

 

 

 

이번 주는 어떤 반찬이 올까.

 

 

남편이 배달 온 반찬으로 점심 식사를 하면서 본인이 여태까지 한식을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집 반찬을 먹으니까 참 좋다~ 그러더라고요 ㅋㅋ

 

저희는 집에서 같이 재택을 해도 각자 방에서 일하고 점심도 따로 알아서 차려 먹거든요. 그래서 남편은 간단하게 샐러드나 파스타를 만들어서 몇 년 먹다 보니 오랜만에 한식 차림이 좋았었나 봐요.

 

 

 

장점 / 단점

 

 

아직까지 반찬이 중복된다거나 하진 않았고요, 음식이 다 무난하고 간도 세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단점은 한 번 배송 누락이 돼서 홈페이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하니까 판교점 지점 매니져분으로 연결이 되서 배송 관련된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되진 않았어요. 아직 소규모로 운영하셔서 CS가 전문적이거나 하진 않아요. 그런데 배송받으면서 크게 연락할 일도 없으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점심은 이렇게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면서 조촐하게 차려 먹어요. 이날은 그나마도 햇반이었네요 ^___^땀. 저는 전반적으로 만족했던 '소중한 식사'의 반찬 구독 서비스였습니다. 맞벌이 부부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 바랄게요!

 

 

 

 


.contents_style > blockquote > u { text-decoration:none; border-radius: 30px; font-weight: normal; color: #000; background: linear-gradient(to top, #a5f5fd 60%, transparent 50%); } 출처: https://limen.tistory.com/entry/형광펜 [어쨌든, 삶은 아름답다:티스토리]